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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하고 화끈한 무한루프 액션 영화 후기 <리스타트>

by 영화마니아 2022. 10. 4.

리스타트

 

짜릿한 무한루프 액션 영화 후기

영화 리스타의 시작은 흥미롭습니다. 아침 7시에 눈을 뜨자마자 정체모를 괴한에게 습격을 받지만 주인공인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롭게 공격을 피하며 기상을 합니다. 알고 보았더니 주인공은 타임루프에 갇혀서 매일 킬러들이 본인을 죽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타임 루프라는 각본이 단순할 수도 있지만 화끈한 액션이 그 단순함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게임적인 요소로 가미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주인공 로이는 매일 아침 7시 죽임을 당하는 삶을 되풀이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하루하루 죽지 않는 기술을 습득하며 100번이 넘는 죽음을 통해 성장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게임의 미션을 완수하듯이 진행되고 중간에 죽고 다시 사는 삶이 몇 번째인지 알려주는 친절함도 있습니다. 마치 게임 속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데 화려하고도 자극적인 액션이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아침 7시 일어나자마자 괴한의 습격 속에서도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펼치는 격투 장면과 킬러들의 추격을 피해 도로에서 벌이는 카체이싱 장면 등 볼거리가 많아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무기들과 총알의 속도보다 빠른 검술은 영화의 흡입력을 높입니다. 주인공은 타임 루프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빨라집니다. 수십 차례의 반복 속에서도 지루하지 않은 건 아마 이러한 색다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줄거리

주인공 로이의 대사입니다. 로이는 매일 반복되는 자신의 죽음과 일상을 끝내고 싶어 하지만 끝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합니다. 더 당황스러운 건 수많은 킬러들이 왜 본인을 쫓아와서 죽이려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12시 47분을 한 번도 넘 어보 지를 못합니다. 그러던 중 전 여자 친구가 등장합니다. 여자 친구의 등장으로 아들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아들을 보면서 따라가게 되는데 그때 주인공의 시간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평소면 항상 12시 47분에 죽임을 당해야 하는데 아들을 만나고 3분을 더 산 것입니다.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변화의 시작입니다.

중국의 액션 여배우 양자경도 나오는데 배역이 크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서 반가웠습니다. 단순히 액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무한루프 속에서 실마리를 찾으면서 상황을 추리하면서 펼쳐지는 액션은 볼거리를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좌절과 실망도 하면서 운 좋게 문제를 풀었다 생각했지만 갑자기 종말이 찾아오는 얄궂은 상황에 마주합니다. 칼로 베고 총으로 쏘는 장면 중에서 잔인한 장면들이 제법 나오지만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결말은 약간 열린 결말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영화 전체의 감상평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오락 영화로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제목처럼 심플하고도 단순한 재미들을 선사하면서 전개 방식과 스토리 라인도 괜찮아서 지루함 없이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쿠리 영상도 없지만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는 점입니다. 액션으로 시작되어 스토리로 빠져들었는데 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결말로 이끌어내지 않고 결말이 없는 열린 결말로 가다 보니 끝에서 김이 좀 빠지게 됩니다. 장르는 액션과 SF과 가미된 장르이고 러닝타임은 100분 정도입니다. 15세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들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국내에 평가를 살펴보면 대부분 볼만한 오락영화라고 말하면서도 결말 때문에 점수를 깎았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열린 결말로 끝나지만 그렇게 허무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일 때문에 가족과의 사랑도 잃었던 주인공이 반복되는 시간으로 모든 것을 다시 찾는다는 것이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한 액션과 볼거리만을 제공하지 않고 가족 간의 사랑을 버무려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영화를 보는 동안 가슴속 잔잔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도 적합한 영화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으니 집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타임루프 관련된 소재의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볼거리

위주의 액션 영화를 즐겨본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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